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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중절 수술에도 살아남은 태아?…병원 실수로 두 번 눈물 흘린 엄마

중절 수술에도 살아남은 태아?…병원 실수로 두 번 눈물 흘린 엄마
병원의 잘못된 수술로 두 번 상처 받은 임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중국 산시성 시안에 사는 37살 저우펑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저우 씨는 계획에 없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고민 끝에 중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미 두 아이가 있어서 더는 자녀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수술 후에도 계속 아랫배 통증에 시달리던 저우 씨는 다른 병원을 찾아갔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태아가 뱃속에서 여전히 잘 자라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저우 씨는 선천성 기형인 '중격 자궁'이었습니다. 자궁 중간에 칸막이처럼 자궁을 둘로 나누는 굳은살이 있는 자궁을 말합니다. 저우 씨의 태아는 굳은살을 중심으로 왼쪽 부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중절 수술에도 살아남은 태아?…병원 실수로 두 번 눈물 흘린 엄마
저우 씨는 "의료진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오른쪽 자궁 부분에서 수술한 것"이라며 "분명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해놓고 문제 제기하니 이제 와서 장비탓만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한 "이 사고로 인한 심리적 피해와 수술 때문에 직장에 나가지 못해 받은 피해에 대해 보상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병원 측은 공식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저우 씨에게 후속 수술을 제공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Mirror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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