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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본격 '폭염 · 열대야' 시작…전국 대부분 30도 ↑

<앵커>

한 달 이상 이어지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오늘(29일)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당분간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와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던 장마전선이 오늘은 북한지방까지 올라가면서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났습니다.

지난달 하순 장마가 시작된 이래 34일 만입니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강릉과 광주, 대구의 기온은 35도까지 올라가겠고, 대전은 34도, 서울도 32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가면서 영남과 강원 동해안, 충청 내륙, 호남 일부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낮 동안의 폭염은 밤에는 열대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앞으로 당분간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올여름에는 지난해와 같은 기록적인 폭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지난해보다 티베트 고기압 발달이 약하고 한여름에는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이 다음 달 초순까지 이어지겠고, 중순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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