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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뎅기열 환자 급증…작년보다 89.5%↑

말레이시아 뎅기열 환자 급증…작년보다 89.5%↑
▲ 뎅기열 등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말레이시아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해 올해 1∼7월 뎅기열 환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5%나 증가했습니다.

줄케플리 아흐맛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올해 1∼7월 뎅기열 환자 수가 7만 2천3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일간 더 스타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7월 뎅기열 환자는 3만 8천190명으로, 3만 4천166명이 늘어난 겁니다.

뎅기열 사망자 수도 지난해 1∼7월 61명에서 올해 108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말레이반도 서남부의 셀랑고르주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가 4만 849명으로 가장 많고, 쿠알라룸푸르와 푸트라자야가 8천794명, 조호르가 6천57명 순입니다.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은 20%에 이릅니다.

필리핀이 이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 뎅기열 경보를 발령하는 등 올해 들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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