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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 우승'…세계 1위 탈환

<앵커>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 선수가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벌써 3승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2승이 '메이저 우승'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김효주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교한 샷을 뽐냈습니다.

김효주와 우승 경쟁을 펼치던 고진영은 14번 홀에서 치명적인 트리플보기를 범한 김효주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1차 타 선두였던 17번 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고진영은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김효주 등 공동 2위 3명을 2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이어 메이저 2승째를 따내며 2015년 박인비 이후 처음으로 한해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고진영/LPGA 통산 5승 : 잘 해낸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으니 제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시즌 3승, 통산 5승째를 기록한 고진영은 7억 2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고, 새로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박성현을 제치고 1위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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