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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선원 3명 탄 北 소형목선 어젯밤 동해 NLL 월선"

군 당국이 어젯(27일)밤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은 북한 소형 목선을 예인 조치했습니다.

합참은 "어제 오후 11시21분 북한 소형목선이 동해 NLL을 월선함에 따라 우리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며 "승선 인원은 오늘 오전 2시17분, 소형목선은 오전 5시30분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박 안에 어떤 물품이 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선원들이 탑승한 소형 목선을 NLL 인근서 예인 조치한 건 다소 이례적입니다.

그동안 군은 북한 어선들의 단순 월선에 대해서는 퇴거 조치로 대응해왔습니다.

합참은 올해 동해에서 NLL을 넘어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돼 퇴거 조처된 북한 어선은 380여 척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여 척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이는 올해 동해 NLL 일대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 선원 3명을 상대로 관계기관의 합동 정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의 NLL 월선이 심야에 이뤄졌다는 점 등을 고려해 대공 용의점 여부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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