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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에 100mm' 남부 막판 장맛비…피서객 고립·침수

<앵커>

오늘(27일) 남부지방에는 막판 장맛비가 매섭게 내렸습니다. 특히 전북 정읍과 순창 지역에서는 땅이 무너져 내리고, 집에 물이 들어차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JTV 조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피서객 11명이 고립됐습니다.

소방관들이 긴급 투입돼 피서객들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발생한 고립사고와 같은 장소에서 발생했습니다.

잦은 비로 약해진 지반이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쪽 차선을 완전히 막은 토사 때문에 차량운행이 한 시간 이상 통제됐습니다.

집중호우로 순창군 양지천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농기계 7대가 침수됐습니다.

동계면 구미교, 적성면 우평교등도 불어난 물로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정읍과 순창에서 주택 3곳, 비닐하우스 38동이 물에 잠겼으며 농경지 침수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호우 피해는 정읍과 순창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오전 9시 호우경보가 내리며 3시간 만에 10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동진강 지류인 정읍천 초강리 지점에는 오전 10시 20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전북을 빠져나가면서 정오를 기해 호우특보와 홍수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역별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162mm, 정읍 내장산 134mm, 순창 복흥 122mm를 기록했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새벽까지 20~60m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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