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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개월 쌍둥이, 차 안에 약 8시간 남겨졌다가 사망

미국에서 생후 11개월짜리 쌍둥이가 무더운 날씨 속에 차 안에 8시간가량 남겨졌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뉴욕시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쌍둥이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39살의 아이 아빠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 아빠는 전날 아침 8시쯤 일터인 브롱크스의 한 병원에 일하러 가면서 근처에 차를 세웠다가 오후 4시쯤 차로 돌아와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나서야 뒷좌석에서 숨진 두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두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사망 원인은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자 부모들이 자녀를 차 안에 남겨둘 가능성과 관련해 "차 문을 잠그기 전에 잘 살펴봐라"라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단체 키즈앤카즈에 따르면 해마다 평균 38명의 어린이가 문이 잠긴 차량에 갇혀 있다가 열사병으로 숨진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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