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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클럽서 복층 구조물 무너져…2명 사망·16명 부상

<앵커>

오늘(27일)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에서 내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광주 치평동의 한 클럽에서 2.5m 높이에 설치된 선반 형태의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목격자 : 위에서 천장이 무너져버렸어. 사람이 이렇게 앉아서 먹는데 천장이 무너진 거야.]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 8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국 여자 수구 선수 4명을 비롯해 뉴질랜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브라질 선수 등이 다쳤는데, 크게 다친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복층으로 된 클럽 내부에는 손님과 종업원 등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극장 등도 있는 건물이지만 클럽이 있는 2층에서만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 위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클럽 내부 구조물의 불법 증축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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