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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전협정 기념일에 '강국건설' 강조…대미 비난 삼가

北 정전협정 기념일에 '강국건설' 강조…대미 비난 삼가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이 되는 27일 군인과 주민들에게 체제 수호 의지를 갖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7일) 6·25전쟁 관련 약 20건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삼간 채 "1950년대의 조국수호 정신을 뼛속 깊이 쪼아 박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과 미국 첨단 군사장비의 한국 반입을 내세워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외면하고 있음에도, 회담 판을 깨지 않기 위해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1면 사설에서는 "전화의 용사들이 발휘한 조국수호 정신으로 경제강국 건설의 전역에서 일대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메아리 등 대외선전매체들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로 막강한 군사력을 갖췄다며 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아리는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언급하며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옹위할 수 있는 막강한 공격 및 방어수단들을 다 갖췄고 그 위력은 실로 상상을 초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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