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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외교위원장 "트럼프, 한일갈등 해소에 역할하면 좋아"

美 하원외교위원장 "트럼프, 한일갈등 해소에 역할하면 좋아"
엘리엇 엥겔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당)은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톱다운'(현안을 정상 외교를 통해 타개하는 방식) 식으로 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엥겔 위원장은 VOA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일 양국 간 어려움을 중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힘을 썼으면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도 손을 뻗었는데, 한국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엥겔 위원장은 또 "한일 무역 문제와 관련해 어느 한쪽 편을 들고 싶지 않다"고 전제한 뒤 "양국 간 어떤 어려움이 있다면, 미국은 두 나라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엥겔 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그랬듯이, 톱다운 방식으로 나서 한일 사이에서 가시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라는 후속 질문에 "미국이 그런 방식으로 역할을 하는 건 좋은 생각"이며 "한일 두 나라가 상대를 공격하는 건 그들에겐 물론 미국에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엥겔 위원장은 지난 4월 상원에서 채택된 한미일 3각 협력 지지 결의안의 하원 처리 전망과 관련, "하원 본회의에서 다가오는 가을에 검토될 것으로 보며,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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