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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 하람, 나이지리아 난민캠프 공격, 주민 2명 살해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에 난민캠프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동부 달로리 지역에서 지난 24일 난민캠프를 겨냥한 보코하람의 공격에 이곳 캠프에 거주하던 난민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긴급대응팀(SEMA)이 밝혔다.

수십명의 보코하람 대원들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침입, 난민촌 인근에 있는 군기지의 군인들을 쫓아내고 난민 캠프에 총격을 가하고 식량을 약탈했다.

긴급대응팀(SEMA)의 한 관리는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시신 2구를 수습했으며 여러 명의 피난민이 다쳤다"고 전했다.

달로리는 북동부 보르노주(州) 주도 마이두구리로부터 15Km 떨어져 있으며 이곳 난민캠프에는 5만명의 난민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앞서 2016년 1월에는 보코하람이 달로리 마을에 난입해 마을을 불태우고 난민캠프에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최소 85명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의 준동에 2만7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200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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