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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달라진 뒷심 보였지만…공필성 감독대행 데뷔전 패배

롯데, 달라진 뒷심 보였지만…공필성 감독대행 데뷔전 패배
▲ 올스타전 참석한 공필성 감독대행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로 후반기 재도약에 나선 롯데가 첫 판부터 쓴맛을 봤습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K에 8대 6으로 졌습니다.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롯데는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을 사실상 경질하고 코치진까지 대폭 개편하며 후반기 반전을 노렸지만 첫 경기부터 만난 선두 SK의 벽은 높았습니다.

양 전 감독을 대신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공 감독대행은 프로 감독 데뷔전에서 우려와 기대를 함께 남겼습니다.

롯데는 결승점을 포함해 폭투로만 2점을 내주는 등 전반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다만 패색이 짙은 9회 3점을 뽑아내는 등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달라진 롯데의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롯데 선발 다익손은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동안 4실점하며 시즌 6패째를 떠안았습니다.

반면 SK 에이스 김광현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김광현은 삼진 5개를 더해 KBO리그 역대 9번째 개인 통산 1,400탈삼진을 달성해 기쁨을 더했습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이 NC에 5대 4로 진땀승을 거두고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키움은 선발 브리검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대 1 리드를 이어갔지만 마무리 오주원이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NC가 9회 노아웃 1,2루에서 박석민이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키움은 조상우를 투입해 불을 껐고, 9회 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2루타를 쳐낸 데 이어 임병욱의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낸 원아웃 3루에서 기회에서 NC 마무리 임창민의 3루 견제가 뒤로 빠진 틈을 타 경기를 끝냈습니다.

끝내기 실책은 시즌 1호 기록입니다.

9회 1이닝을 책임진 조상우가 구원승으로 시즌 2승을 챙겼고 임창민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5연패의 삼성은 4연패의 한화를 만나 웃었습니다.

7위 삼성은 난타전 끝에 한화를 9대 8로 꺾고 5연패를 끊어내며 5강 불씨를 살렸습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경기 중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KIA와 두산이 맞붙은 잠실 경기는 0대 0으로 맞선 2회 KIA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져 결국 우천 노게임으로 끝났고 LG-KT 경기는 우천 취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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