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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지성, 안락사 이유 묻는 이세영에 선 그었다 "나한테 관심 꺼"

'의사요한' 지성, 안락사 이유 묻는 이세영에 선 그었다 "나한테 관심 꺼"
지성이 이세영에게 선을 그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3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이 강시영(이세영 분)에게 자신에 대한 관심을 끄라고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요한은 서울한세병원의 마취통증학과 교수로 들어왔다. 이직한 이유준(황희 분)과 만난 차요한은 "우연인지 인연인지"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이유준은 "필연이다. 님 이기려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차요한은 "진단은 경쟁이 아니다"고 받아쳤다. 이유준은 "뭐가 저렇게 멋있어"라며 놀라워했다. 강시영 역시 차요한에게 인사하며 "다시 만나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후, 차요한은 퇴원하려는 격투기 선수인 주형우(하도권 분)를 막았다. 그러면서 "내가 한 시술은 완벽했다. 눈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라는 거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후 눈의 문제가 아닌 뇌의 문제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민태경(김혜은 분)은 차요한을 불러 "환자가 의료 거부했다. 차 교수 접근금지 신청을 했다. 왜 퇴원하려는 환자를 잡아서 일을 크게 만드냐"고 지적했다.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이제 너는 빠져라. 불똥 튀기 전에"라며 "나한테 배우고 싶어? 이런 건 배우지 마"라고 조언했다.

주형우는 차요한을 불러 "내 경기 자주 보러오냐"고 물었다. 그러자 차요한은 "내 유일한 취미다. 폭력을 보러가는 것이 아니다. 그곳엔 선수가 느끼는 고통이 있다. 전 그 고통을 보러간다"고 답했다.

이어 주형우는 "만일 내가 숨을 쉴 수 없다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나도 3년 전 그때처럼 안락사 해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한편 서울한세병원 앞에는 차요한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에 섰던 채은정(신동미 분)은 강시영을 붙잡고 "여기 의사들은 차요한 교수 안락사 사실 알고 있냐. 3년 전에 윤성규 환자 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항문암 환자들 대상으로 신약 임상실험이 있었고 환자는 임상시험동의서에 사인을 했었다. 내가 그 동의서에 사인을 받은 담당 간호사다. 그렇게 살려고 했던 윤성규 환자를 안락사 시킨 건 명백한 살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강시영은 차요한이 호흡을 하지 못하는 주형우에게 기도 삽관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면서 "살려는 사람은 죽이고 죽으려는 사람은 살리고. 차요한 교수님. 당신은 어떤 의사예요?"라고 속으로 말했다.

다음날,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윤성규 환자 죽기 직전까지 살 의지가 있었다고 들었다. 교수님은 무엇보다 환자를 우선시하는 의사라고 믿었다. 그런 사람을 왜"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요한은 "알고 싶어? 어쩌지. 지금 내 환자는 윤성규가 아니라 주형우인데. 내 환자는 지금 병명도 모르고 누워있어. 나에 대해서 혼란스럽다면 나한테서 관심 꺼"라고 답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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