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英 존슨 내각, 3분의 2는 사립학교 졸업…백인 비율은 낮아져

英 존슨 내각, 3분의 2는 사립학교 졸업…백인 비율은 낮아져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의 첫 내각 구성원 중 3분의 2는 사립학교 출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사회이동성 자선단체인 서튼 트러스트 분석에 따르면 존슨 내각 구성원 33명 중 사립학교 출신은 64%로 집계됐습니다.

2016년 테리사 메이 총리의 첫 내각 구성원 중 30%만이 사립학교 출신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영국 전체 인구 중 사립학교 출신은 7%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존슨 내각의 사립학교 출신 비율은 일반 국빈 대비 10배 가까이 높은 셈입니다.

스티븐 바클레이 브렉시트부 장관, 맷 핸콕 보건부 장관 등은 사립학교를 나왔지만,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 도미니크 랍 외무장관, 개빈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 등은 공립학교를 졸업했습니다.

33명의 내각회의 참석자 중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대학 졸업자는 절반에 가까운 45%였습니다.

그러나 일간 텔레그래프는 존슨 내각은 백인 비율이 가장 낮아 인종 측면에서는 가장 다양성을 확보한 정권이라고 전했습니다.

존슨 내각의 비 백인 비율은 18.2%(6명)로 역대 정권 중 가장 높았습니다.

2005년 토니 블레어 내각의 비 백인 비율은 4.3%, 2007년 고든 브라운 내각은 3.6%, 2010년 데이비드 캐머런 내각은 2.9%, 2016년 테리사 메이 내각은 7.4%였습니다.

아울러 존슨 내각의 평균 연령은 47.7세로 전임 메이 총리 시절 내각보다 평균 네 살가량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존슨 내각의 평균 연령은 1945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존슨 내각의 여성 비율은 4명 중 1명꼴인 24.2%(8명)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