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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석 교체…조국 "관례 깨고 국민과 공개 소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6일)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했습니다. 조국 수석은 퇴임 인사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업무를 수행했고 또, 자신을 비난한 야당과 언론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퇴임 인사에 나선 조국 민정수석,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직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조국/청와대 前 민정수석 :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큰 관심만큼 논란도 잦았던 SNS 활동을 고집스럽게 지속했던 이유를 떠나면서 설명한 것으로 들립니다.

마지막 발언은 보수 야당과 언론을 향해서였습니다.

[조국/청와대 前 민정수석 :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합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지만, 법무장관 기용이 유력해 학교로 돌아가겠다던 말은 지키기 어려워 보입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문 대통령의 참여정부 민정수석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함께 일했던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시민사회수석에는 반부패분야 시민운동가이자 목사인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신임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여권에서는 촛불 정신과 국정 철학을 이행할 적임자들로 평가했지만, 보수 야당들은 또 회전문 인사라고 박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신동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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