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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 건물서 불법유흥업소…경찰 수사

<앵커>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해온 사람들이 검거됐습니다. 식당과 사진관으로 신고해놓고 실제로는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불법 유흥업을 해왔다는 것인데, 건물주인 대성이 알고도 묵인한 것은 아닌지 경찰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빅뱅 멤버 대성, 강대성 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봤더니 5과 6층은 엘리베이터가 서지 않습니다.

7층과 8층도 입구가 셔터로 막혀있습니다.

[경비원 : ((닫혀 있는 곳) 밤에는 영업하나요?) 예 밤에만 나와요.]

여기에 지하 1층을 더해 5개 층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성매매까지 알선하며 영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건축물대장에는 일반음식점과 사진관 등으로 신고돼 있지만, 사실은 여성 접대부까지 고용한 불법 유흥주점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지난 4월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시설 기준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그중 한 곳은 여성 도우미 고용 사실도 적발돼 1개월 영업 정지 처분까지 받았습니다.

지난 13일에는 또 다른 업소가 역시 여성 도우미 고용으로 적발됐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 거기가 또 적발됐어요, 두 번이. 6월에는 객실 음향기기 설치 , 또 하나는 7월에 걸린 건 음향기기하고 유흥 접객원입니다.]

업주 4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경찰은 건물주인 강대성 씨에게도 불법 영업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 씨 측은 건물을 산 직후 군에 입대해 건물 관리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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