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충남 한 병원서 6명 A형 간염…직원식당 조개젓서 바이러스 검출

충남 한 병원서 6명 A형 간염…직원식당 조개젓서 바이러스 검출
▲ 조개젓

충남의 한 병원에서 A형 간염 환자가 집단 발병한 가운데 이들이 먹은 중국산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도중 중국에서 제조돼 국내 업체에서 추가 가공한 조개젓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개젓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는 제공되지 않았고, 직원식당에서만 배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병원 직원과 환자 가운데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쳤습니다.

조개젓이 제공된 직원 식당은 남은 식자재를 모두 폐기하고 소독을 끝냈습니다.

올해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지자체는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할 예정입니다.

A형간염 신고 건수는 지난 24일 기준 1만 2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92명에 비해 6.5배 높은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8%를 차지하며,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신고 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많았습니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익혀 먹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