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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너무 못 나왔잖아!"…수배 사진 교체해달라고 셀카 보낸 남성

경찰에게 쫓기는 도중 황당한 요구를 한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링컨셔주에 사는 33세 남성 스티븐 머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링컨셔주 경찰서는 최근 머피에 대해 수배를 내렸습니다. 머피가 지난 7월 9일에 있었던 기물 파손죄 혐의 관련 재판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한 지역 신문사는 머피의 사진과 함께 그의 행방을 묻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기사에 그가 직접 댓글을 단 겁니다.
Lincolnshire Reporter 홈페이지 캡처,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Jr V Murphy'
그는 "이건 보스턴 경찰서에서 사흘 동안이나 못 잤을 때 찍은 사진이라 이상하게 나왔다. 날 잡고 싶으면 이 사진을 쓰는 게 더 좋을걸"이라고 전했는데요, 댓글 밑에는 그가 '수배 사진' 대신 쓰라며 첨부한 셀카도 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머피는 자신의 페이스북 상태를 '언제 갈지는 내가 정해. 이 동네를 접수한 건 네가 아니라 나야'라고 바꾸더니, 가슴 위에 돈을 얹고 찍은 사진까지 올리며 무모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Lincolnshire Reporter 홈페이지 캡처,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Jr V Murphy'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금 사진 신경 쓸 때가 아닐 텐데", "셀카나 수배 사진이나 별 차이 없는데 뭘", "이제 곧 잡힐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그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강은비 에디터)
(사진= Lincolnshire Reporter 홈페이지 캡처,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Jr V Mur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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