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밤부터 다시 강한 비…주말까지 최고 200mm

<앵커>

무섭게 쏟아붓던 비가 약해지면서 호우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장맛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요일인 모레(28일)까지 이어집니다. 최고 200㎜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내내 강하게 쏟아지던 비가 오후 들어 주춤하고 있습니다.

중부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군산 등 일부에는 여전히 강한 비가 이어져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와 오늘 예산과 홍성·강화도에는 150㎜가 넘는 큰 비가 내렸고, 서울 도봉과 은평구에도 10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충청과 전북·경북에 비가 이어지겠고, 밤부터는 주춤하던 수도권의 비가 다시 굵어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에는 일요일까지 70~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전북, 경북 북부에도 20에서 최고 100㎜가 넘는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산사태나 축대붕괴는 물론 침수와 하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