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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男 자유형 50m·계영 800m서 한국新

광주세계수영, 男 자유형 50m·계영 800m서 한국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경영 경기에서 한국 기록이 두 차례나 새로 쓰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모두 예선 통과에 실패해 세계 수영의 높은 벽을 확인했습니다.

먼저 양재훈이 4년 만에 남자 자유형 50m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양재훈은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 26 만에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2015년 7월 인천시청 소속 양정두가 작성한 종전 기록 22초 32를 0.06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입니다.

이번 대회 경영 개인 종목에서 나온 첫 번째 한국 신기록입니다.

전날까지 경영 경기 첫날인 지난 21일 단체전 여자 계영 400m 예선에서 이근아-정소은-최지원-정유인으로 팀을 꾸려 3분 42초 5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게 유일했습니다.

양재훈은 예선 10조에서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쳤지만 전체 14개조 출전 선수 130명 중 19위에 머물러 아쉽게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남자 계영 800m 한국 기록도 1년 만에 바뀌었습니다.

계영 800m는 네 명의 선수가 한 팀을 꾸려 자유형으로 200m씩 레이스를 펼쳐 기록을 다투는 단체전입니다.
입수하는 이유연 선수
이날 이유연 장동혁 황선우 이호준 순으로 물살을 가른 대표팀은 예선에서 7분 15초 05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4위를 차지할 때 양재훈, 장동혁, 김민석 이호준이 합작한 종전 기록을 0.21초 단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로 한국 기록을 깼지만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역시 전체 22개 참가국 중 18위에 머물러, 8개국이 출전하는 결승에는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상위 12개국에 주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얻지 못했습니다.

임다솔은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 11초 33의 기록으로 3조 7위, 전체 5개조 출전 선수 42명 중 20위에 머물렀습니다.

자신이 5월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ㅔ서 세운 한국 기록 2분 9초 49에도 훨씬 못 미치는 부진한 레이스였습니다.

역시 자신이 한국 기록을 가진 배영 100m는 물론 배영 50m에서도 예선 탈락한 임다솔은 주 종목인 배영 200m에서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이번 대회 개인전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남자 접영 100m에 출전한 윤석환은 53초 64의 기록으로 전체 77명의 출전 선수 중 34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대회 7관왕이자 이번 대회 경영 첫 3관왕인 미국의 드레슬은 50초 28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한 1차 관문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드레슬은 이후 여자 배영 200m 예선 경기가 끝난 뒤 바로 이어진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도 출전해 역시 가장 빠른 21초 49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 접영 50m 예선에 나선 박예린은 26초 75로 전체 64명 중 24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자유형 8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한다경은 이 종목 예선에서 8분 49초 90의 기록으로 40명 중 26위에 처졌습니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의 케이티 러데키가 8분 17초 42의 기록을 내고 팀 동료 리어 스미스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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