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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한 고릴라와 소심한 침팬지…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행복

<앵커>

그림책 속 고릴라, 어린이들에겐 아주 친숙한 캐릭터인데,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이 전시회를 기념해 방한해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속 고릴라는 인간과 다름없는 다양한 표정으로 어린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실제로 고릴라는 우락부락한 생김새와 달리 온순한 성격의 초식동물입니다.

인간의 DNA와 97, 8% 정도 유사하고 지능도 높습니다. 작가가 고릴라에 주목한 이유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 고릴라는 힘도 세고 때때로 폭력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아주 예민한 성격이고 가족적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브라운 그림책의 또 다른 주인공인 침팬지 윌리는 고릴라와 달리 소심한 성격으로 더 정감이 갑니다.

이런 캐릭터들을 통해 앤서니 브라운의 이야기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 모든 이야기가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결말은 모두 해피엔딩입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우울해지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브라운의 작품 속 이미지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장치들이기도 합니다.

르네 마그리트와 살바도르 달리 같은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기법을 차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러스트 원화 200여 점과 함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품들, 그리고 체험공간 등이 어린이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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