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호우경보…중부 '최고 300mm' 폭우 주의

<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모레(28일)까지,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막바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비가 예상돼 피해도 우려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지역입니다.

특히 서울, 경기와 강원 북부, 충남 북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올 들어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부터 만리포에는 15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고, 강화 148.5, 천안 136.5, 서울은 60.9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앞으로는 서울, 경기지역보다는 강원과 충청지역에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막바지 장맛비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80에서 최고 3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전북, 경북 북부지역은 30에서 최고 120mm가량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천둥, 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하천 범람이 우려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