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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南 측 경고 위한 무력시위"

북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南 측 경고 위한 무력시위"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어제(25일) 동해상에 떨어진 두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 시위사격을 조직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를 남측에 대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규정했습니다.

통신은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는 남측 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김 위원장이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이번 사격을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지표들이 다시 만족스럽게 검증되었다며 이 사격이 목적대로 겨냥한 일부 세력들에게 불안과 고민을 심어줬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신형전술유도무기에 대해 특히 신속한 화력대응능력, 방어하기 쉽지 않을 전술유도탄의 저고도활공도약형 비행궤도의 특성 등을 직접 확인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무기 체계를 보유한 것은 사변적 의의가 있다고 그 의미를 크게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측 당국자들이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공동선언, 합의서 문건을 만지작거리면서도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 합동군사연습 강행같은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며, 북측이 부득불 초강력 무기체계들을 줄기차게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지난해 4월과 9월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길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함께 알린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면서 남측 당국자는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측은 합동 군사훈련을 사격의 이유로 들면서도 남측에 대해서만 직접적인 비난 목소리를 냈고, 미국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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