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 "악플·스토커에 대인기피증 생겨…방송 접고 귀향"

강예빈이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혔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 출연한 강예빈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강예빈은 "얼짱으로 데뷔했기에 악플을 달고 살았다"면서 "'교통사고로 죽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 남자친구가 좋아하기 때문에' 등 심한 악플이 많았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증세가 심해 집 밖에 1년 간 못 나갔다"고 전했다.

스토커 때문에 공포에 떨었던 일화도 밝혔다. 강예빈은 "지하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던 분도 계셨다. 너무 무서워서 여주 고향집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대인기피증은 연극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강예빈은 "연극을 위해 서울로 온 지 얼마 안 됐다. 지금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너무 떨려서 토할뻔 했다. 한 달 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해서 체중이 3kg나 빠졌다. 연극으로 대인기피증을 극복했다. 무대와 가까운 객석에서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예빈은 UFC 옥타곤 걸로 주목 받았다. 섹시한 이미지와 활발한 성격으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