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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운용, 美 증시 조정 경고…"이번 3분기 꺾일 수 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의 호황이 곧 끝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JP모건 자산운용의 재슬린 여(Jasslyn Yeo) 투자전략가는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주가 급등세는 이번 분기에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상장사들의 내년도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면서 주식 매도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며 "주가지수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이달 말까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이후로는 불안한 장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여 전략가는 "타이밍의 관점에서 보자면, 앞으로 2주가량 주식시장은 좋을 것"이라며 "하지만 연준 회의 이후로는 투자자들이 '기업 이익' 같은 다른 요인들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실적 호황'을 이어갔던 미국의 주요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최근 들어 약화한 모습이다.

금융데이터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사들의 2분기 순익은 2%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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