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덥고 습한 한밤 '6시간 정전'…790세대 주민들 '불편'

<앵커>

최근 열대야 때문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 많아졌는데, 어젯(25일)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속출해 많은 주민들이 찜통더위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79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 측은 아파트 자체 전력 공급 장치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체할 설비를 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정전은 6시간이나 계속됐고 오늘 새벽 2시에야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호우 예비특보까지 내려진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아파트 관계자 : 좀 덥고 하니까 (주민들이) 좀 불편했죠. 큰 피해는 없었을 겁니다.]

---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광주 광산구 신창동의 아파트 단지 2곳 2천여 세대도 정전됐습니다.

지하에 묻힌 한전의 전기 공급 설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우회 선로를 통해 전기 공급을 재개했지만, 모든 가구에 전기가 들어가는 데에는 1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

밤사이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상가건물 8층 목욕탕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목욕탕은 내부 수리 중으로 손님이 없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작업자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전북 군산시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택 한 채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