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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90% 찬성"…다음 주 결정 예상

<앵커>

일본이 수출 우대국,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기로 하고 의견을 수렴해 왔는데, 의견 수렴을 마친 이후 첫 '내각 회의'가 오늘(26일) 열립니다. 하지만 접수된 의견이 모두 3만 건이 넘어 제외 여부에 대한 결정은 다음 주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수출 우대 화이트리스트의 한국 배제와 관련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접수한 의견이 최종적으로 3만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 가운데 90%가 한국 배제에 찬성하는 의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제산업성은 의견을 취합해 정리한 뒤 내각 회의에 제출하는 정령 개정안에 첨부할 예정입니다.

의견 접수 마감 후 첫 내각 회의는 오늘 열립니다.

그러나 의견을 정리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령 개정안은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 또는 금요일 내각 회의에서 심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수출 규제는 일본이 독자적으로 취한 적절한 조치라며, 정당하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어제) : (수출규제는) 적절한 수출관리를 위해 필요한 운영의 변화이므로, WTO 협정에도 적합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면서 언론들이 '수출 규제' 대신 '수출 관리'로 표현해야 한다며, 사실상 언론의 보도까지 통제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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