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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그리니, 자유형 200m서 金…8 대회 연속 메달 '대기록'

<앵커>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 여자 자유형 200m에서 이탈리아의 펠레그리니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31살에 사상 처음으로 8 대회 연속 단일종목 메달을 따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 레이스를 앞두고 펠레그리니는 얼굴에 물을 뿌리며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출발 총성과 함께 온 힘을 다해 물살을 헤쳤습니다.

첫 50m는 7위로 통과했지만, 계속 순위를 끌어올려 150m 구간은 2위로 돌았고, 혼신의 스퍼트로 19살 신예 티트머스까지 제친 뒤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이 종목에서만 4번째 금메달이자 8 대회 연속 메달의 대기록을 세운 펠레그리니는 큰 박수로 자축한 뒤 이제 세계선수권을 떠난다며 기쁨과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펠레그리니/이탈리아 수영 대표 : 제 마지막 세계선수권에서 이런 결과를 얻어 너무 행복합니다.]

16살이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5년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내며 최고 스타로 떠오른 펠레그리니는 방송과 광고, 패션쇼까지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14년에 걸쳐 대기록을 세운 뒤 시상대 맨 위에서 마지막으로 힘차게 국가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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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접영 200m에서는 19살 샛별이 탄생했습니다.

헝가리의 밀라크가 1분 50초 73의 기록으로 자신의 우상 펠프스의 세계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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