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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안보 원포인트 국회" vs 민주당 "추경 처리 조건"

<앵커>

정치권에서는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한목소리로 우려의 뜻이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다음 주 안보만을 주제로 원포인트 국회를 제안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추경안 처리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실제 성사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으로 어렵게 살아난 대화의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도록 북한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만 야당이 이를 정쟁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무책임한 시도라고 경계하면서 추경 처리를 고리로 한국당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추경안이 계류된 지 92일째, 역대 2번째라면서 한국당은 역대 2번째로 나쁜 정당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중국과 러시아의 카디즈 무단 침범에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까지 이어진 것은 문재인 정권의 안이한 안보 인식이 명백히 드러난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안보만을 주제로 원포인트 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가 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추경 처리가 담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라 당장 성사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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