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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소녀상 조롱' 청년들…"할머니들께 죄송"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5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얼마 전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하는 행동으로 공분을 샀던 남성들 기억하시죠.

이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사죄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할머니들께 사죄'입니다.

지난 6일 소녀상에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드는 등 조롱한 20~30대 남성 3명이 어제 오후 나눔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할머니들 앞에서 일제히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며 사죄했습니다.

이옥선 할머니는 "소녀상이 길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왜 침을 뱉었냐"며 강하게 꾸짖었는데요.

그러면서도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라며 용서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1명은 앞서 아버지와 함께 방문해 사과했습니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할머니들에게 연신 죄송하다며 용서를 구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이들에 대한 고소는 모두 취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할머니들은 도대체 얼마나 더 용서하셔야 하는 걸까... 참 가슴 아픕니다." "무릎 꿇은 이유가 고소 취하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나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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