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면 왜 못 만나?'…"대화하자"는 한국 제안에 '귀 닫은' 일본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9.07.25 19: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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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 이틀째 날,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안건이 논의 됐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회원국들 앞에서 양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 후 두 나라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밝혔습니다. 한국 대표인 김승호 산업부 실장은 "일본 측에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며 "자신들의 조치를 다른 나라 외교관들 앞에서 떳떳하게 밝히지도 못한다는 것을 일본이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입장은 조금 달랐습니다. 일본 측은 이번 수출 규제 조치는 무역 문제가 아닌 수출 관리의 일환이라며 WTO에서 다뤄질 이슈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과 대화를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필요하면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측이 이날 공식 회의에서 이사회 의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한 대화에 대해서는 거절했고, 이사회 후 언론 브리핑에선 "한국은 회의에서 말을 했을 뿐 우리에게 제안을 해오지 않았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발언을 했습니다.

한국 측은 이번 WTO 일반이사회를 대화의 장으로 삼고자 했지만 일본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양국의 입장 차이와 현장 상황을 비디오머그가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