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경찰과 소방당국, 구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약 20명이 참석해 오늘(25일) 아침 8시부터 2차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이튿날인 지난 5일 이뤄졌던 1차 감식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지는 합동 감식입니다.
1차 합동 감식 때는 철거 작업 중 가설 지지대나 지상 1∼2층 기둥·보가 손상돼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난 바 있습니다.
![잠원동 붕괴현장 2차 합동 감식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725/201338149_1280.jpg)
경찰은 합동 감식과 함께 철거 작업이 동시에 진행돼 감식에 이틀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 4일 낮 2시 20분쯤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앞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가 건물 잔해에 매몰 됐습니다.
매몰된 차량에 타 있던 예비 신부 29살 이 모 씨가 숨졌고 이 씨와 결혼을 약속한 31살 황 모 씨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건축주, 감리, 철거업체 관계자 등을 입건해 철거 과정에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