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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가면' 쓴 채 무단 침입 시도…경찰 "전방위 수사"

<앵커>

어제(24일) 온라인에서는 이렇게 어릿광대 가면을 쓰고 무단 침입을 시도하는 한 남성의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들을 특히 불안하게 만드는 장면인데, 경찰은 연출된 장면이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 건물 안 텅 빈 복도, 어릿광대 가면을 쓴 남성이 서성입니다.

택배가 놓여 있는 집 앞에 멈춰 서더니 문에 귀를 들이대고는 소리를 엿듣습니다.

이내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며 침입을 시도합니다.

뜻한 대로 문이 열리지 않자 문 앞에 있던 택배를 들고 사라집니다.

그제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건물에서 찍힌 CCTV라며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은 유튜브를 타고 빠르게 퍼졌습니다.

CCTV 영상에는 남성이 사라진 뒤 집 안에 있던 주민이 문을 열고 복도 상황을 살피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하는 상황과 관련된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접수된 사건을 확인해 봐도 그런 사건은 접수된 것이 없어요. 게시자가 확인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글코리아에 협조를 요청해 영상 게시자를 찾고 있습니다.

또 실제 범죄 상황이 아니라 일부러 연출했을 가능성도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광대 분장을 하고 범행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경찰은 이를 모방한 건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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