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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나치 친위대 출신 80대 '증오 발언' 혐의로 기소

독일 검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친위대(SS) 대원으로 활동했던 80대 남성을 증오 발언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언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카를 M.이라는 전 SS 대원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프랑스 북부의 한 마을에서 86명의 주민을 학살한 나치 친위대의 일원이었습니다.

카를 M.은 최근 희생자들이 자신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나치가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카를 M.의 발언이 증오를 유발하는 등 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했습니다.

카를 M.은 종전 후 1949년 프랑스 법원에서 학살 가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선, 5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석방됐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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