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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미, 호르무즈 호위 동참 희망…다양한 대안 검토"

<앵커>

미국이 각국 외교단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조윤제 주미 대사가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조선 공격과 억류, 무인 정찰기 격추까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주요 거점인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높아지면서 일촉즉발 위기 상태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9일, 설명회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한 호위 연합체를 구성을 제안했다고 주 미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미국 주재 60여 개국 대사관에서 100여 명의 외교관이 참석했습니다.

[조윤제/주미 대사 : 항행의 자유 및 자유로운 교역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저희 대사관에서도 브리핑에 참석하여 미국 측의 설명을 경청하였습니다.]

조윤제 주미 대사는 미국 정부의 설명은 일반적 수준의 요청이었으며, 우리 정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간 실무 협상과 관련해 조윤제 대사는 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을 북미가 지속하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에 대한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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