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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습한 대기에 열대야 계속…새벽녘 강한 비

막바지 장맛비 소식과 함께 지금 날이 굉장히 습합니다.

아마도 실내에 계신 분들이라 하더라도 창문을 열기가 쉽지만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24일) 밤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청계천에는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여기도 습도가 많이 높기는 한데요, 그래도 이따금씩 바람이 불면서 한낮의 열기가 조금은 수그러드는 느낌입니다.

올여름에는 장맛비다운 비는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주말까지 꽤 긴 시간 동안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높은 상공에는 건조한 공기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운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차고 더운 공기가 서로 부딪히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으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주로 새벽 시간대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구름이 완전히 물러나는 일요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북부는 무려 400mm 안팎의 굉장히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 100~2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정도까지 비가 오다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일요일 오전 시간대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막바지 장맛비가 그치면 본격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찾아온다고 하니까요. 이번 여름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이여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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