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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병승 경기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시인 황병승 경기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시인 황병승 씨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황병승씨가 어제(23일) 오후 3시 4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앞서 황씨의 유족은 황병승씨가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 넘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유족과 함께 황씨의 자택을 방문했고 숨진 황씨를 발견했습니다.

황 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의 연립주택에서 3년째 혼자 살아왔습니다.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씨는 평소 술을 많이 마시며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침입 흔적이 없고 집이 잠겨 있는 점 등을 볼 때 타살은 아닌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한 황씨는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습니다.

2010년에 미당문학상을 2011년에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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