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 가면 쓴 채 원룸 침입 시도' 영상 논란…경찰 수사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작성 2019.07.24 17:42 수정 2019.07.24 18: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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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가면을 쓴 채 원룸 비밀번호를 누르며 침입을 시도하다가 택배를 훔쳐 가는 듯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3일) 유튜브에는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게시자는 본문에 "2019년 7월 23일 신림 택배 도둑"이라고 적었습니다.

1분 29초 분량의 영상에서 피에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사람은 원룸 복도로 추정되는 곳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출입문 앞에 택배가 놓인 어느 집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는 출입문에 귀를 들이댄 뒤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며 문을 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문 앞에 있던 택배를 들고 사라졌습니다.

남성이 CCTV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몇초 뒤 집 안에 있던 주민이 나와 밖 상황을 살피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상황과 관련해 경찰에 신고된 사건은 없었습니다.

23일 택배 도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기도 했지만 확인 결과 영상에 등장한 장소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 게시자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코리아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이 실제 범죄 상황이 아니라 연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