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너는 패자" 쑨양 도발 웃어넘긴 英 스콧…악수 거부까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쑨양 패싱'입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른바 '쑨양 패싱' 장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핑 논란이 있는 쑨양에게 동료 선수들이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인데요.

쑨양이 지난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했을 당시에는 은메달을 따낸 호주의 맥 호턴 선수가 시상대에 함께 서기를 거부했고 어제(23일) 열린 200m 자유형 결승에서는 다나스 랩시스의 실격으로 쑨양이 금메달을 따게 됐는데, 여기서도 동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스콧 선수가 악수와 사진 촬영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쑨양 선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급기야 스콧에게 다가가 "너는 패자고 나는 승자다. 나는 너를 이겼다"며 으스대기도 했습니다.

스콧은 이런 쑨양을 가볍게 무시했습니다.

쑨양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도핑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국제도핑시험관리 직원들이 자택을 방문했을 때 혈액 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망치로 훼손하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자기가 이겼다며 우쭐대는 모습이 딱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이네요ㅋㅋ" "검사 샘플을 깨부순 사람이 대회에 참가했단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