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아침부터 모든 상품 '품절'…"기술적 문제로 오류"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서 오늘 오전부터 모든 상품이 품절 처리되는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쿠팡 품절 오류'입니다.

오늘 오전 7시쯤부터 쿠팡의 모든 상품 페이지에는 '품절 임박'과 '0개 남았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떴습니다.

고객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을 수는 있지만 '재고 없음'으로 처리돼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됐는데요.

이 같은 오류는 쿠팡 웹사이트와 모바일앱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답답한 상황이 4시간이나 이어지는 동안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SNS에서는 쿠팡이 해킹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쿠팡은 오후 1시께 "이번 오류는 해킹이 아닌 재고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라고 밝히며 사과했습니다.

사이트 복구가 진행 중이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기저귀 사려다가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ㅠㅠ 그래도 개인정보 털린 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갑작스런 오류에 쇼핑 지름신 막았어요! 통장 지켰으니 이득인가요?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