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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외교·안보라인과 면담…"한일 외교적 해법 모색해야"

<앵커>

방한 중인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늘(24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에 이어서 외교, 국방 장관을 잇따라 만나 외교 안보 현안을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중러 군용기 무단 진입과 같은 유사 상황에 대해서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고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존 볼턴 보좌관이 오늘 오전 청와대와 오늘 낮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정의용 실장과 만나 약 2시간 35분간 회담과 업무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중러 군용기 무단 진입과 한일 관계, 북미 비핵화 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구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정 실장은 우선 어제 중러 양측의 카디즈 진입 관련 우리 측의 대응 사실을 설명했고 볼턴 보좌관은 앞으로 유사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협력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고 내년도 이후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서도 동맹 정신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특히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 갈등 악화를 막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며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 등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볼턴/美 NSC 보좌관 : 역내 평화를 유지해온 강력한 한미 동맹을 지속적으로 더 공고히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계속 그렇게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한미 동맹뿐 아니라 한미일 3각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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