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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정의용·정경두 잇따라 만나…면담 결과 오후 공개

<앵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24일)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어떤 협의가 이뤄졌을지 관심인데, 국방부는 오후에 면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방부 청사를 찾은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을 보내길 바라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앞서 이뤄진 정의용 실장과의 면담에 이어 정경두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한미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 폭넓게 논의했을 걸로 예상됩니다.

어제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서도 분석 결과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안을 검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장 결정 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졌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볼턴 보좌관이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구성의 한국 참여를 거듭 요청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국방부는 면담 내용을 오늘 오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곧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한일 갈등 해법,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오늘 오후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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