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막바지 장맛비…중부, 28일까지 최대 400mm 넘는 큰 비

오늘(24일) 밤부터 일요일인 2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최고 50~70mm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지역에 따라 최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발달하면서 다가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밤 서울, 경기와 충청 등 중서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리겠고, 목요일인 내일 낮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 제외한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후 토요일까지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중부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겠고, 토요일 밤부터나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올라가면서 경북과 전북지방부터 장맛비는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은 일요일인 28일 오전에나 장맛비가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서울, 경기와 충청, 강원 영서지방에는 시간당 최고 7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오겠고,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하천 범람이나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28일 오전까지 총 예상 깅수량은 중부지방이 100~250mm,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는 4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는 10~70mm, 남부지방에도 5~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을 발달시킨 한반도 북쪽의 건조한 공기의 이동속도가 느릴 경우, 장마전선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서 28일 오후에도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맛비가 그친 뒤 28일부터 7월 말까지는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한지방까지 확장하면서 전국의 낮 기온 33도를 넘어서는 폭염과 함께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