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토양은 흰색(보통)을 기준으로 붉어질수록 건조, 파란색 계통으로 진해질수록 습윤하다는 의미. 올해 4월(왼쪽)에 비해 5월(오른쪽)에 토양 건조 현상이 심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북한의 쌀 수확량이 물 부족 등으로 인해 136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낮은 평균 강수량과 농업용수 조달능력 부족, 평년보다 건조한 기후 등을 올해 4∼6월 북한 농업의 특징으로 꼽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가 예상한 136만t은 '10년 사이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 북한의 쌀 수확량과 같은 수준으로,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17% 적은 양입니다.
특히 농지 1㏊당 쌀 생산량은 4.18t으로 생산량이 적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15%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무부는 인공위성 자료 분석을 토대로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 지역에서 물이 부족하고 토양 수분 상태가 나빠지게 된 것이 쌀 생산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농무부 보고서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