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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강경론자', 英 총리 자리 앉는다…'노딜' 우려

<앵커>

런던 시장 출신의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새 영국 신임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강경론자인 존슨 전 장관의 총리 선출로, 합의 없는 EU 탈퇴,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영국 집권 보수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당 대표 경선 투표에서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을 크게 앞섰습니다.

[체릴 길리안/영국 보수당 '1922 위원회' 의장 : 보리스 존슨이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음을 선언합니다.]

존슨 전 장관은 집권당 대표 자격으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영국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게 됐고, 버킹엄 궁에서 여왕을 만난 뒤 영국의 제77대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존슨 전 장관은 언론인 출신으로 직설적인 화법 덕분에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고, 지난 2008년 런던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존슨 전 장관은 브렉시트를 꾸준히 주장해 왔고, 당 대표 경선 투표 승리 직후에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전 외무장관 : 우리는 영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고, 10월 30일까지 유럽 연합을 탈퇴할 것입니다. 브렉시트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존슨 전 장관이 새 영국 총리로 선출되면서, 합의 없는 EU 탈퇴, 즉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딜 브렉시트는 일자리 감소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분석이 많아, 존슨 전 장관이 실제 강행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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