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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통상본부장 "일본 규제 글로벌공급망에 영향…D램값 23% 올라"

방미 통상본부장 "일본 규제 글로벌공급망에 영향…D램값 23% 올라"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도착해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워싱턴 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국제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미국측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본부장은 2주 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미국 방문 당시와 비교해 "2주 동안 반도체 D램 가격이 23% 인상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반도체를 쓰는 모든 제품에까지 연결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구체적 자료와 사례를 통해서 미국측 인사들에게 설명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오는 27일까지 미국 방문 기간 동안 "경제통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며, 누구를 만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10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또다시 정부 고위급 인사가 미국을 상대로 대미 설득 외교전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유 본부장의 미국 방문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고, 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는 시점에 이뤄져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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