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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오래가면 글로벌 소비자들에 민폐"

"일본 수출규제 오래가면 글로벌 소비자들에 민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이 한일 무역 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이같이 진단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IHS마킷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제약을 받으면 다른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로서는 글로벌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공급 차질 때문에 메모리 부품의 가격이 현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도체를 한국에 의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과 중국 등지에도 한일 무역 분쟁의 고통이 전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랐습니다.

IHS마킷은 서버와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를 비롯한 다양한 전자기기 완성품이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 결과 세계 전체의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가격에 전자제품을 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18년 세계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사용되는 부품의 61%를 공급했습니다.

두 기업이 생산역량에 타격을 받으면 미국의 애플이나 중국의 화웨이를 비롯한 주요 기술기업들에도 불똥이 튀게 되는 구조입니다.

CNBC 방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고가 떨어지고 대체 공급원을 제때 찾지 못하면 납품 시한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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