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장 10회 투런포…팀은 5-6으로 패배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6대 3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을 넘긴 강정호는 2015년 15개, 2016년 21개에 이어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강정호는 8회 대타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연장 10회 극적인 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84로 약간 올랐고 시즌 2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강정호의 홈런 이후에 노아웃 1-2루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한 피츠버그는 6대 5로 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