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서 '진짜파스타'를 운영하는 오인태 대표는 오늘(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전 매장으로 깜짝 편지가 배달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편지를 보내온 이는 다름 아닌 김정숙 여사였습니다.
이어 "꿈나무 카드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에게 사장님이 쓴 안내문을 보았다"며 "꿈나무 카드를 갖고 끼니를 챙기러 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기를, 더 배부르기를 바라는 '다정한 삼촌'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는 세상을 더 좋은 쪽으로 밀고 나가는 힘은 언제나 보통 사람들의 선의에서 시작되었다"며 "우리가 반드시 함께 아파하고, 함께 돌봐야 했던 배고픈 아이들에 대한 사장님의 관심은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선한 우리를 깨워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진짜파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무더위에 불 앞에서 얼마나 땀을 흘리실지 염려가 된다. 모쪼록 건강 살피시기 바란다"며 편지를 끝맺었습니다.
진심 가득한 편지에 감동한 오 대표는 "편지를 읽으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다"며 "더운 여름날 지친 몸을 다시 일으키게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편지 속 진심이 느껴져 가슴이 먹먹해졌다", "응원합니다. 번창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zinjja_pasta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