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겁 없는 10대 소년…격납고 몰래 들어가 '야간 비행' 즐기고 도주

조도혜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7.23 11: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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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 몰래 들어가 '야간 비행' 즐기고 도주한 10대 소년이 무모한 '야간 비행'을 즐기고 도주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저장성 후저우에 사는 13살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새벽, 소년은 지역 격납고에 몰래 숨어 들어갔습니다. 비행기를 운전해보고 싶었던 겁니다. 소년은 450kg이 넘는 비행기를 근처 주차장으로 끌고 나왔고, 이내 조종석에 올라타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격납고 몰래 들어가 '야간 비행' 즐기고 도주첫 번째 주행은 얼마 안 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끝났지만 소년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격납고로 들어가 다른 비행기 한 대를 더 꺼내온 겁니다.

소년은 두 번째 시도에서 주차장을 동그랗게 여러 번 돌면서 사고 없이 주행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주차장에 방치한 채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이후 CCTV를 통해 자초지종을 확인한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해 소년을 잡아냈습니다. 피해 금액만 8천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40만 원에 달했습니다.
격납고 몰래 들어가 '야간 비행' 즐기고 도주하지만 소년의 어려운 경제적 사정을 알게 된 이들은 34만 원 정도로 수리비를 대폭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예상 밖의 놀라운 제안도 건넸습니다.

책임자 허 씨는 "비행기를 움직이는 것은 몇 가지 간단한 단계만 거치면 되지만, 실제로 비행하는 것은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소년이 그것까진 못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격납고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그래도 소년의 눈썰미가 대단하다고 조종사들이 모두 칭찬했다"며 "소년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해서 조종사로 키워보고 싶다"고 '통 큰' 배포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Netizen Watch)